전체 글251 호명 M에게 있어 S는 여러 의미로 유일한 존재였다. 자신을 받아 줄 남자 따위는 세상에 없다. 고로 자신과 여기까지 얽힐 남자도 더는 없다. 단편적인 생각으로서는 그랬다. M은 눈앞에 놓인 술을 재차 들이켰다.기구한 삶이라고만 여겼다. 흔하디 흔한 연민이나 동정, 온갖 추한 감정이란 것은 모조리 그러모아 만들어진 사람이라고, 본인을 책망했으나 변하는 일은 없었으므로. 변하고 싶지 않아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었다. 변하고 싶어서 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옴짝달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못박힌 인생을 재차 쌓아 올리는 일보다, 주저없이 망치는 것이 훨씬 간단했다.그리고, 어쩌면 S는 그 일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내 인생을 망치기 위해 그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니 문득 .. 2024. 12. 18. 지금, 늑대가 된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18. 今犲化 “ 질문합니다. 그것은 선행입니까? ” 식별번호E-01486 이름개와 늑대의 시간 나이24살 키 / 몸무게156cm 40kg 성별여성 국적바셋 성격충동적 | 실리주의 | 이타심 제시된 계획을 따름에 있어 이따금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마찰이 일어나기도 함. 개중 사유의 반절 이상을 차지하는 근원은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판단됨. 개와 늑대의 시간은 지극히 충동적인 사람으로, 눈앞의 상황에 쉽게 매몰되는 경향이 있음. 당장 행해야 하는 명령보다 눈앞의 불의, 눈앞의 구해야 할 사람 따위를 우선시함. 이 경우, 지구 탈환 작전을 재차 깨닫게 해 주면 단념하는 것으로 보임.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함. 행복한 것은 선한 것, 불행한 것은 악한 것.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선한 일, 타인을 불행하게 하는.. 2024. 12. 17. 그럼? 이번에도 부끄러웠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8. 전혀 그런 반응 아니잖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6. 너도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게 어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5. 이전 1 2 3 4 5 6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