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專心專力 장대비가 멎지 않는 여름이다.아직 장마철도 아닌데 비가 죽죽 내린다. 우중충한 교실 창 너머로 오밀조밀 튄 빗방울에 사람들 얼굴 하나하나가 비친다. 하나, 둘. 리코 양, 잇테이 군. 저건 선생님 얼굴······. 한 명 한 명 낯을 짚어가며 돌아보던 미카게 레오는 문득, 지루하다고 느꼈다. 이 모든 것이 따분하고, 즐거운 일 하나 없어 시시하다는 감상이 들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래도, 기쁜 일이 있으면 했다. 비를 실컷 맞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일상을 일상답게 보내고 싶었다. 이깟 지루한 방식이 아니라.그리고 그런 일상을 일상답지 못하게 바꾸는 사건은, 지루한 학교를 벗어나려던 방과후에 일어나기 마련이다.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2024. 12. 24.
幻滅 네 기대에는 이제 환멸이 나.시모가와 린코는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긋지긋해져 버린 이 감정을 어디에 버리면 좋을지 고뇌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게토 스구루가 그런 시모가와 린코의 곁으로 다가왔다. ···데리러 온 것이다. 시모가와 린코를, 지옥으로 끌고가고자 하는 저승사자. 인류가 뱉어낸 사상 최악의 오니. 민간인 112명을 죽인 피도 눈물도 없는 편린. 수지에 독을 매달고 혀끝에는 칼이 있으며 배 안에는 바늘을 가득 삼킨 자. 나의,나의 유일무이 구원자.게토 스구루가 시모가와 린코를 올려다본다. 시모가와 린코는 옥상의 난간 위에 서 있다. 위태로운 작금의 꼴 보고도 게토 스구루는 웃었다.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서로의 낯이라니, 지독하게도 기뻤다. 탁한 은발이 흩날린다. 시모가와 린코가 손 내민.. 2024. 12. 24.
ㅇㄱ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24.
ㄱ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12. 23.
ㄷㅁㅈ A 프로필: https://docs.google.com/document/d/19fpoentBYadedG41qcpx0bIRokBdz1JMj-NTbIUlmkM/edit?usp=sharing A 비공개 프로필 https://docs.google.com/document/d/1xDmlW24eKJhni3vo0T30VGt7Lz8dIhP80LySajfgoc4/edit?usp=sharingB 프로필 https://docs.google.com/document/d/1AYXxqeisDA0sb2goAfTnAvFvRO6zZ-FnzycT2_RmDtQ/edit?usp=sharing역극 백업 (다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https://posty.pe/e1tuqt 2024. 12. 20.
ㄷㅇ 남자 얼굴남자 옷여자 얼굴여자 옷 (목도리 벗겨 주세요! 보는 기준 왼손 새끼손가락에 붉은 실 짧게 엮어서 묶었습니다!)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