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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은 숙지하도록.

by 다오닝 2023. 4. 16.

“ ···지금 한눈을 파는 것인가? ”

(..미쳤군.)

 

猫屋敷 深夜 네코야시키 신야. 초고교급 학생회. 19살 남성, 191cm에 81kg.

#정돈된 #고지식함 #품행방정

고루하고, 고지식하고, 규칙만 따르는 일명, 대단하신 모범생. 본인의 역할이 아니므로 품행이 바르지 않은 학생들을 직접 잡고 경고를 주지는 못하나, 묘한 눈초리로 쿡쿡 쳐다보거나 삐뚤어진 넥타이를 툭툭 가리키는 둥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대놓고 규칙을 따르지 않는 학생에게도 그다지 대놓고 핀잔을 주는 일은 없지만, 뻔히 보이는 속내로는 그를 미쳤구나, 하고 여김을 알 수 있다. 속내 숨기기를 어려워하며, 차라리 솔직하고 짧은 문장 또는 간결한 표정으로 이렇다 말하는 일이 잦다.
꼿꼿한 자세는 교과서에 나올 수 있는 정석. 그러나 조금 어긋난 모양새로 약간 길게 늘어진 앞머리. 날카로운 눈매와 자세 덕분에 위압적인 분위기는 덤이다. 헌데 정작 본인은 별생각 없는 경우가 많다.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규칙을 적용시키며 지키도록 지도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은 맞으나, 이를 이용하여 남을 압박하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는 뜻이다. 외형이 제법 매섭게 생긴 탓인가 오해를 종종 받지만 그마저도 본인은 또한 별다른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 의외로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인가 싶다···. 하루의 대부분은 공부와 책, 그리고 학생회 업무로 보낸다. 그에 불만은 없다고 한다.

이전 학생회장을 유별나게 존경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초고교급 재능이 발현한 것 또한 그쪽 덕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쪽은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듣기로는 누님, 하고 부르며 잘 따랐으며, 지금도 연락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이지 그 딱딱한 인간이 사람과 교우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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